[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서귀포시는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의 빈도․피해 증가로 기후 적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초생활수급자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취약가구 차열조성 사업’을 8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가 2023년 환경부‘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선정,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추진하게 됐다.
차열조성사업은 건물의 지붕․외벽등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함으로써 열의 유입을 차단, 실내 온도 저감을 통한 냉방 효율 개선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데 효과가 커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각광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대정읍, 남원읍, 성산읍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등 기후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 가구를 공모․선정했고, 현재까지 19가구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하고 1가구에 대해서는 추진중에 있다.
선정된 가구에 대해서는 최대 5백만원 한도로 건물 지붕․외벽 등 차열페인트 시공 사업비를 지원했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하반기중 지원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 시행에 따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는 미시공, 시공 지점에 대한 온도를 측정해 보는 등 사업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및 이상 고온 현상 등의 기후 위기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도 기후 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