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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포럼] 청년이 그리는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는?

제18회 제주포럼 청년세션,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의견 청취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8회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청년,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20년 단위의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에 앞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2015년 전 세계 유엔회원국가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인류 공동의 약속”이라며, “더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더 공정하고 민주적인 사회가 되도록 청년들이 각자 느낀 해법들을 제시해달라.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션의 발표와 좌장은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강동렬 간사가 맡았고, 필리핀 청년이자 XP 벤처스·OPC 대표인 재비어 로케 맥머레이-페르도(Xavier Roque McMurray-PEREDO)가발표를 했다. 김민희 브로컬리연구소 대표와 전국청소년 4·3영어 스피치대회 우승자인 대학생 양가윤, SDSN Youth 책임퍼실리테이터인 대학생 이영현 등 청년들이 패널로 참여해 청년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제주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강동렬 간사는 현재 세계가 처한 기후변화 위기 등 심각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주에서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에 있어 협력적 거버넌스(MGoS) 구성을 통한 이해관계자와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비어 로케 맥머레이-페드로 대표는 SDGs 달성을 위한 필리핀의 청소년 거버넌스 모델을 소개하고, 시민사회와 거버넌스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청소년 참여를 실질적으로 제도화하는 법률 제정에 집중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김민희 대표는 “제주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SDGs 관련 분야별 연계를 통해 지역지속가능발전목표(L-SDGs) 수립 시 민관 협력적 거버넌스인 MGoS 구성과 역할 참여 보장을 통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양가윤 씨는 4·3의 올바른 인식정착과 가치의 세계화, 역사 반복에서 주는 교훈 인식을 통해 평화와 정의 및 제도 구축에 청년이 참여해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이영현 씨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세계시민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도내 학교에 관련 교육을 접목하고 정책입안자 대상 교육 및 전문가 양성교육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상우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청년은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지속가능발전의 가장 핵심적인 이해관계자”라며, “청년의 목소리가 제주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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