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국제 크루즈선의 본격적인 입항을 앞두고, 원활한 입출국 수속 등을 위해 8일 서귀포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시험을 시행한다.
16일 일본발 아마데아호(승객 600명, 2만 9,000톤)의 제주항 입항을 시작으로 19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일본발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승객 3000명, 11만 5,000톤)가 입항할 예정이다.
올해 크루즈 입항은 제주항 22회, 강정항 28회 등 50회로 계획돼 있으며, 약 12만 명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모의시험에는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과 경찰,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등 9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하며,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 입국을 가정해 터미널 운영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크루즈 관광객은 하선 후 감염병 검역에 이어 입국심사, 세관 통관 심사와 농수축산물 검역 절차를 거치고, 출국 시에는 보안검색과 문화재 반출검사, 출국심사를 받는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3년 여만에 입항하는 크루즈 손님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