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몸캠피싱, 동영상 유포 협박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다. 청소년 피해자 중 초등학생도 10%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가 청소년 사이에서 증가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있다는 해석이다. 온라인 수업으로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현재 청소년 세대는 부모 세대와 비교했을 때 디지털 전자기기의 사용 능력이 뛰어나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 외 인터넷 공간에서 친구를 사귀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게 익숙하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은 만큼 피해 대처가 어려운 것이다. 실제로 피해를  청소년 대부분이 대처에 미흡했다.

지난 2019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희롱을 겪은 청소년 중 절반이 ‘큰 문제가 아니라서’, ‘나를 나무랄 것 같아서’, ‘해결 방법을 몰라서’ 등의 이유로 문제 제기나 도움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디포렌식코리아는 청소년 몸캠피씽 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채팅 상대방에게 음란사진·영상을 보내지 말 것 △상대방이 요구하는 앱을 스마트폰 등에 설치하지 말 것 △현재 자신의 스마트폰 등에 저장된 음란사진·영상을 삭제할 것 △수사기관에 도움을 즉각 취할 것 등을 안내하고 있다.

IT 보안 회사 디포렌식코리아www.df-korea.com는 다년간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유포차단 솔루션,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진행한 뒤 즉각적으로 영상의 유포 차단에 임하고 있으며, 작업을 완료한 이후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작업을 제공한다.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인터넷 협박 및 스마트폰 해킹이 결합한 사기인 몸캠피싱(영통협박, 몸캠협박, 몸캠사기)의 해결을 위해선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기술력이 확보되지 않은 곳을 이용했을 때는 피해의 규모만을 스스로 키우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현걸 디포렌식코리아 대표는 '2022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사회복지·나눔봉사 부문 '한국언론사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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