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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검찰, 한국타이어 본사 압수수색…조현범 회장 배임 혐의 추가 포착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배임 혐의를 추가 포착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8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한국타이어그룹 본사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 사무실,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인 리한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조 회장의 비리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리한에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로부터 100억원 대의 자금을 끌어다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리한은 지난 2018년부터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왔다. 조 회장과 리한 박지훈 대표는 고교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조 회장이 거액의 자사 회삿돈을 대여해 경영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를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의 개인비리 및 계열사 부당 의혹으로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자신의 집 수리와 외제차 구입 등에 회삿돈을 유용한 의혹(횡령·배임)을 받았다. 또한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무늬 생산장비인 타이어 몰드를 높은 가격에 사들여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도 받았다.

 

검찰은 지난 6일 조 회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진행했으며,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6%(1800원) 상승한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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