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26일 오후 12시 31분 기준 경보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5%(1740원) 상승한 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환자 급등으로 해열제, 항생제 등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자 국내 제약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달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후 급격한 확진자 증가를 겪고 있다. 이에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항생제 부족 사태가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최근 중국인의 감기약 구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도 중국발 감기약 품귀의 불똥이 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정부는 일단 중국의 원료 수출 제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타이레놀을 비롯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총 18품목) 제품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약값을 정당 50∼51원에서 70원(최고 20원 가산)으로 올리고 업체들에 긴급생산 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삼일제약(+16.48%), 국제약품(+4.31%), 일동제약(+5.46%) 등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