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하락세다.
16일 오후 12시 28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0.55%(1000원) 하락한 1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는 나스닥의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25%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8% 낮아졌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3.23%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발언과 경제 지표들이 모두 부진하자 주요 지수도 폭락했다.
특히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4.25~4.5%로 인상했으며 위원들은 내년 최종금리가 5.1%까지 오를 것이라고 봐 침체된 시장에 불안을 더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늘(16일) ‘엑스아이 2.0’을 ‘클로바 그린아이’로 리브랜딩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오픈 API 형태로 음란물 필터링 기술을 공개한다.
‘엑스아이’는 네이버가 2017년 출시한 24시간 실시간 음란 이미지 필터링 기술이다. 네이버에 축적된 수백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해, 부적절한 이미지나 동영상(음란물)이 네이버에 등록될 경우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검색 노출을 차단한다.
‘클로바 그린아이’를 통해 전송된 모든 이미지를 이미지 단위로 검사하고, 유해 콘텐츠 등급에 따라 검사 결과값(정상/음란/성인/선정)을 반환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사용 신청할 수 있으며, 베타 서비스 단계에서는 신청 후 승인된 사용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정규 네이버 책임리더는 “지난 5년여간 네이버 내부에서 이용자 보호에 기여해온 음란물 필터링 기술을 외부 기업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더욱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