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질환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생활 습관에 의해서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근골격계 질환에도 마찬가지로 통할 수 있는 이야기다. 컴퓨터 모니터를 보거나 공부를 위해서 책을 보는 등 대부분 현대인은 목이 불편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전자기기의 보급이 늘어난 이후에는 더 심해지는 추세다.

대부분 사람들이 고개를 앞으로 쭉 뺀 거북목 자세나 일자목 자세를 습관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목뼈는 C자형의 곡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상적인 형태인데, 이런 거북목과 일자목의 형태는 목과 어깨 근육에 그만큼 부담을 주게 된다. 어깨가 뻐근하고 뭉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이러한 습관에서 유발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단순하게 통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잘못된 목의 자세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디스크가 손상되고 심하면 디스크가 터지는 질환인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흔히, 목 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은 목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탈출해 신경을 건드리고 염증을 발생시켜 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디스크는 큰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단순하게 뻐근한 통증이라 여겼으나 어느 순간 아침에 일어나니 극심한 통증과 팔 저림으로 인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디스크 환자들 대다수는 디스크와의 첫 조우를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뼈가 굽은 것을 해결해주지 못하면 지금 당장 질환이 없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잘못된 자세는 그렇지 않은 자세에 비해 머리의 무게 등으로 인해 받는 부담이 5~6배 정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목과 어깨에 큰 부담이 가해지는 것은 결국 큰 질환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따라서 개선할 수 있도록, 자세를 고쳐 앉고 이를 교정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기로 진행하는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형의 특성과 통증의 정도, 질환의 유무 등을 파악해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교정을 받는 것도 일률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에 이러한 부분을 의료진에게 진단받고 계획을 세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이동해 바디올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