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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문화예술재단, 산지천갤러리 개관 5주년 기념 소장품전 '몰입' 12월 8일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은 2022 산지천갤러리 개관 5주년 기념 소장품전 '몰입'을 12월 8일부터 2023년 3월 19일까지 산지천갤러리 2~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도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하여 노력해 온 산지천갤러리는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전시 공간이자 동시에 연구와 수집을 하는 곳으로 의미를 확장하고자 소장품전을 준비했다.

 

산지천갤러리의 소장품은 제주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 김수남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故김수남 작가의 작품은 그의 유족이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에 기증한 액자 사진 작품, 카메라와 메모 수첩 등의 유품 그리고 원판 디지털파일 17만 점(외장하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증 당시 유족들의 ‘조건 없는 기탁’ 덕분에 그간 열 번의 상설전과 기획전을 통해 작가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으며, 산지천갤러리에서는 기증품을 가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故 김수남 작가는 ‘한국의 굿’과 ‘아시아의 무속’을 주제로 광범위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어온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50대의 나이로 아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주요 저서인 '한국의 굿’ 20권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초청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당대의 국내 다큐멘터리 사진가로는 드물게 일본과 유럽에서 여러 차례 전시 진행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사후 옥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소장품전 '몰입'에서는 故 김수남 작가의 한국과 아시아를 횡단한 위대한 여정의 기록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12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경훈 전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 '산지천갤러리의 시작과 전망', 박소진 메모리플랜트 공동대표의 '산지천갤러리 소장품의 관리와 활용 방안'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후 4시부터는 오픈식과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산지천갤러리 홈페이지 또는 전화문의 하면 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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