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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새로운 채소 레드치커리(라디치오) 겨울 작형 개발

월동채소 품목 다양화, 육지부와 수확기를 달리해 경쟁력 확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제주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물을 개발하고 월동채소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무가온하우스에서 재배할 수 있는 레드치커리(라디치오) 작형 개발에 나선다.


최근 건강·편이를 중요시하는 식생활 변화로 샐러드, 쌈 채소 소비가 늘고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레드치커리 역시 기능성이 뛰어나고 색과 모양이 좋아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레드치커리는 쓴맛을 내는 인터빈 성분을 함유해 소화를 촉진하고 혈관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그 중 결구형으로 재배되는 것을 ‘라디치오’라고 한다.


라디치오 수입량은 2015년 687톤에서 2021년 854톤으로 증가했다.


제주는 월동채소 주산지로 농가소득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월동무, 양배추, 마늘 등 일부 작물에 편중되면서 기후변화, 과잉생산 등에 의한 가격 불안정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월동채소 품목 다양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레드치커리(라디치오) 겨울 작형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겨울철 휴경 하우스 시설을 활용하는 12∼1월 생산 작기 개발로 다른 지역과 수확기를 달리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제천 및 강원지역에서 재배되는데 생산시기는 5∼8월, 10∼11월에 한정돼 있다.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에 적합한 라디치오 품종 선발 △정식시기별 생산 특성비교를 통한 적정 정식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소비 선호도가 높은 ‘레오나르도’ 등 3품종을 대상으로 제주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9월 상순∼10월 상순에 정식시기를 달리해 상품성이 가장 놓은 적정 정식기를 구명한다.


무가온하우스에서 12∼1월 생산이 가능한 겨울 생산 작형이 개발되면 월동채소 작목 다양화가 기대된다.


김진영 농업연구사는 “레드치커리(라디치오)의 생육 특성 및 수확기, 수량성 등을 면밀히 조사해 경쟁력 있는 겨울작형을 개발하겠다”며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소득작물을 찾아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