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의 1/3은 예방 가능하고, 1/3은 조기검진과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암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수 암이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스스로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에 왔을때는 이미 주변 조직으로 암이 침투하여 치료과정이 어려워 지거나 심지어는 손쓸 수 없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후이기도 한다. 그래서 암 검진은 자각증상을 느끼기 전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낄 때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에서는 국민의 주요 암 6종에 대해 국가 암 검진사업을 하고 있다. 국가 암 검진사업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받아야 할 필수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암 검진 방법으로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을 주기로 받을 수 있으며,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대상으로 1년을 주기로 한다. 간암 검진의 경우 만 40세 이상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 한하여 6개월을 주기로 하며, 폐암 검진은 만 54~74세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한하여 2년을 주기로 한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부터 2년 주기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혹자는 암 검진을 꺼리는 이유가 괜히 검진을 받았다가 암을 진단받지 않을까 두려워서라고 한다. 그러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질병의 예방과 조기검진이 필수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암을 극복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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