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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이성주 작가, 제4회 도예전 ‘가방 속 이야기’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이성주 작가의 제4회 도예전 ‘가방 속 이야기’가 플레이스 꽃섬 갤러리카페에서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11월 6일(일, 12:00~13:00)과 11월 13일(일, 12:00~13:00)에는 작품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며, 11월 23일(수, 13:00~16:00)에는 문학박사이자 고전 연구가인 김대영 씨가 자리를 함께해 한중일 킨츠기 역사와 작품에 적용되는 사례 발표와 유럽 미술에서 킨츠기가 미술치료에 실사용되는 사례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성주 작가는 "도예 작업을 하면서 ‘사회적 아픔(Social pain)’에 대해 고민하며 위로가 되고, 생활 속 명상의 도구가 되는 기물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가방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흐름이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를 만나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제한되어 가는 것에서 가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 외출, 만남이 제한되는 기간에 중심을 잃고 지쳐버린 마음...우리가 어딘가 목적지를 향해 가방과 함께 나갈 때 가방은 단순히 물건 이상의 존재는 아니었을까, 그 가방에 우리의 희망, 동기부여, 목적성 등 마음의 준비와 의지가 함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예 작업으로 생활 속 오브제가 되는 가방 시리즈를 만들어 보면서, 이 도자기 가방들은 외출용 가방 대신, 명상의 시간을 통해 마음을 담아 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계획표처럼, 하루를 마치는 일기장처럼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함께하는 명상의 오브제이기를 바라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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