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진주아 작가의 개인전 'MACROEVOLUTION' 전시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10월 19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한다.
진주아 작가는 ‘MACROEVOLUTION(대진화)’라는 주제로, 제주 해녀들의 고단한 삶을 대표하는 물건인 폐해녀복을 재료로 사용해 조소 작품 1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폐해녀복을 해체하고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독특한 오브제들을 통해 제주 해녀들의 삶의 흔적과 상처를 전달하고자 하며, 폐해녀복에 SF적 상상력을 더해 하나의 새로운 생명체로 재탄생 시켰다.
작품을 통해 환경에 유해한 폐기물의 기형적 변모를 드러내고 궁극적으로 SF적인 ‘새로운 종’의 탄생으로 나타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종의 출현과 삶에 대해 재조명하며 현재 우리의 모습을 반추시킨다.
진주아 작가는 "생계를 위한 작업복에서 해양 폐기물로 가치 전락해버린 해녀복을 재활용하여 해녀복에 깃든 삶의 상처와 시간성을 표현했다. 기후 위기 시대에 해양 환경, 생태계 등에 대한 메시지뿐만 아니라 제주 해녀들의 힘든 노동과 모성, 삶의 흔적과 상처 등을 전달하려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주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해 6회의 개인전과 2회의 개관기념전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가인아트센터의 대표이자 제주도예가회, 제주미술협회, 조각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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