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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전장연, 지하철 4호선 시위 13일도 계속…출근길 열차 지연에 시민들 불편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오늘(13일) 목요일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4호선 탑승 시위가 계속돼 출근길 열차 운행이 지연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0월 11일(화)~14일(금)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식 및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역마다 모두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해 열차 운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장기화 되면서 승객 중 일부는 시위 참가자들에게 고성과 욕설로 비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는 여론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전장연의 시위 방식이 과격하다는 비판에 대해 "사람들이 전장연 시위에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는 것보다는 오해라도 쌓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국회로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은 장애인의 권리를 유보하고, 심지어 장애인 권리예산을 삭감한 예산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따뜻한 예산, 4대 핵심과제’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관련 부분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으며, 정부가 예산을 삭감한 사실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 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 지원 권리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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