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난 오늘(11일) 화요일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4호선 시위가 진행됐다. 해당 출근길 지하철 시위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홈페이지를 "10월 11일(화)~14일(금)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식 및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주에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열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탑승 계획 발표 및 장애인 권리예산 촉구 기자회견'에서 "10월에는 지하철을 3번 탈 예정"이라며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더 늦추지 말고 이번 국회가 장애인권리법안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촉구하면서 지하철을 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 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 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지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