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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지하철 1호선, '기관사 인력 충원 투쟁' 계속…출퇴근길 지연 우려

 

지난 4일부터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 소속 구로 사업소 기관사들이 사측에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투쟁에 들어갔다.

 

전국철도노조 구로승무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본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부족한 기관사의 인력을 충원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4일 오전 5시부터 투쟁에 들어갔다.
 

기관사들이 연차를 제대로 쓰지 못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투쟁에 나선 영향이다. 이에 최근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의 인천역에서 청량리역, 청량리역에서 천안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구간을 담당하는 구로승무사업소 기관사 265명 가운데 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 집단행동에 참여했다.

 

지난달 구로사업소 기관사들이 신청한 연차 350건 가운데 56%인 약 200여 건이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25명의 신입사원 교육이 완료됨에 따라 부족한 업무에 투입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러한 입장 표명에도 노조는 신입사원으로 채워진 이후 내년에도 인력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말로 13명의 퇴직자가 직장을 떠나게 되고, 타 승무사업소로 전출이 예정된 직원도 10명이나 돼 신규 기관사 25명이 투입되더라도 인력 부족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노조가 투쟁에 들어가며 서울 지하철 1호선(청량리-신청, 인천) 열차가 지연돼 당분간 출·퇴근길 승객들의 큰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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