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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전장연, 지하철 4호선 시위…6일 출근길 열차 지연·시민들 불편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오늘(6일) 목요일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해 출근 시간 직장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 10월 04일(화)~07일(금)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식 및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며 공지했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교통수단을 이용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를 이끈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정부는 2023년도 예산 중 장애인 관련 예산에 자연증가분만 반영해놓고 사회적 약자들을 촘촘하게 지원했다고 과대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이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권리를 보장하려면 예산 1조5000억 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19일 오전 7시 30분께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열차를 타고 당산역을 거쳐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했다. 회원들은 열차가 정차할 때마다 내려 옆문으로 옮겨 타는 방식으로 시위했다. 이 때문에 2호선 외선순환 운행이 약 50분간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후 다음날부터 4호선으로 옮겨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 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 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 지원 권리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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