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일동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5%(2750원) 상승한 3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오노기제약은 한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총 1821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3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임상에서 오미크론 감염의 주된 증상으로 알려진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피로와 같은 증상들이 조코바 복용 이후 사라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했다.
그 결과 조코바를 투여하면 코로나19 증상이 없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24시간 단축되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조코바 투여군은 167.9시간, 위약 투여군은 192.2시간 만에 증상이 사라졌다.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조코바 투여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또한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조코바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증상을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기준을 일부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20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 계획 변경을 신청해 승인받았다. 국내에서 임상을 수행한 일동제약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