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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에서의 삶, 김미지 작가 개인전 「Around Jeju」 8월 30일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제주로 온 50대의 여성 작가가 자기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주위에 마주한 풍경을 통해 드러내고 그 감성을 입체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김미지 작가의 개인전 「Around Jeju」 전시회가 열린다.

 

김미지 작가는 미대 졸업 후 직장생활과 작업을 이어오다 결혼과 동시에 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이 20년 있었으며, 10년 전 미술 현장으로 복귀해 그 이후 총 7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2018년도 제주도로 이주해 평면과 입체, 설치 작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작업하고 있으며, 담소 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회 구성은 본인이 모아온 물건들을 흰색 핫멜트로 떠낸 다음 그것을 이어 붙여 가상의 정원을 만들어 보여주는 ‘화이트 가든’과 제주의 일상적 풍경에 본인의 모습을 기록하듯 담고 있는 'Around Jeju' 평면 유화 작업으로 구성됐다.

 

전시회 일정은 8월 30일(화)부터 9월 16일(금)까지 돌담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총 2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미지 작가는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거 같다. 나 또한 지금의 코로나와 경제 위기에 자유롭지 못한다. 10여 년쯤 다시 미술 현장으로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 육지서 제주로 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헤쳐 나가는 과정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며, "여성 작가가 이 현실을 마주하고 하나하나 극복해 가는 과정을 이번 전시에 닮아 보여주고자 한다. 이 어려운 시기 내 작업을 보는 모든 분께 특히 50대의 여성분들께 작은 위안과 희망을 전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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