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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화해와 상생의 합동 참배 9주년 맞이 평화 음악회 「베르디의 레퀴엠」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의 화해와 상생의 합동 참배 9주년을 맞이하는 평화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 2일은 제주4.3 희생자 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의 합동 참배일이며, 두 단체는 65년간 갈등의 세월을 멈추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손을 맞잡고 합동 참배를 진행해왔다. 이에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상징하는 초대형 규모의 음악회 「베르디의 레퀴엠」이 제주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레퀴엠(Requiem)은 기독교에서 ‘죽은 이를 위한 미사(위령미사)’에 연주되는 무겁고 침울한 예식 음악이며, 무덤에 잠자는 사람의 영혼이 최후의 심판 날에 천당으로 구제되어 들어갈 수 있도록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탈리아 낭만주의의 거장이자 베르디가 존경하던 음악가 로시니와 만초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1874년 완성한 웅장한 규모의 곡으로 네 명의 독창자,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며 연주 시간은 약 90분에 달한다.

 

이번 공연은 총 130여 명의 출연하며, 허대식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또,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제주대학교 콘체르트 코어 등 수많은 제주 음악인들의 합동 무대로 꾸려질 예정이며, 레퀴엠 연주 후 제주4.3유족회 합창단의 화답으로 ‘잠들지 않는 남도’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은  8월 2일(화)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본 공연은 8월 10일(수) 오후 3시 30분, 8월 14일(일) 오전 12시 20분에 JIBS 방송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 JIBS, 아벡아트홀이 후원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보조금 지원 축제 사업 후원으로 개최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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