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제32회 일본 유바리 국제영화제에 제주를 담은 단편영화 2편이 초청됐다.
유바리 국제영화제는 홋카이도의 탄광촌이던 유바리시가 폐광을 하게 되자 지역개발을 위해 만든 영화제로, 도쿄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판타스틱 영화제이다. 또한, 스페인 ‘시체스’,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출품된 경쟁작 30여 편과 초청작 60여 편이 상영되며, 한국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에서 주연을 맡은 故강수연씨가 뷰티스피리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32회 유바리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는 안선유 감독의 ‘꼬마이모’와 오유찬 감독의 ‘그렇담, 안녕히’ 이다.
안선유 감독의 ‘꼬마이모’는 집안의 골칫거리 꼬마이모 지란과 그런 이모를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고 말하는 열두 살 조카 소영의 찌릿찌릿한 ‘가슴’을 다룬 성장 영화다.
오유찬 감독의 ‘그렇담, 안녕히’는 제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서현이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에 가던 도중 우연히 짝사랑하던 홍규를 만나 제주 여행을 하며 그려가는 이야기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화가 세계무대에 초청되어 무척 기쁘다. 제주의 영상문화가 꾸준히 국제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년간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받은 영화 5편이 유바리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국제무대에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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