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야구선수 출신 조직폭력배 A씨가 출소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유흥업소 종업원을 폭행해 징역형을 선고받고 결국 법정 구속됐다.
부산지법 형사2단독 김유신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50대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피해 종업원이 인사를 하자 갑자기 주먹으로 종업원의 왼쪽 턱을 가격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부산지법에서 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고 같은 해 10월 출소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김 판사는 "피고인은 이미 여러 차례 폭력범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과거 부산 지역의 야구 유망주로 주목 받았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수도권 프로 야구단에 입단했다. 그러나 A씨는 고등학교 시절 저지른 범죄 등이 논란이 되며 같은 해 은퇴했다.
이후 그는 조직원 B씨와 쌍방 폭행 사건을 일으키는가 하면, 3월에는 부평동에서 동네 후배 C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기도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유튜브 방송을 하던 중 조직원과 시비가 붙어 부산 중구 부평동의 대로변에서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리다 체포됐다.
한편 A씨는 선수 은퇴 후 유튜버 및 BJ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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