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해녀의 삶을 재조명하며 구전으로 내려오는 독창적인 해녀 음식을 매뉴얼로 만들고 영상 기록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삶의 참모습을 담기 위해 제주 해녀 굿부터 물질과 음식, 일상 등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다양한 식자재를 활용하여 제주만의 음식문화를 만들어낸 해녀들의 밥상과 함께 대를 이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음식, 해녀 문화와 삶의 철학까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제주문화방송㈜이 제작을 맡은 다큐멘터리 ‘딜리셔스 제주: 해녀의 밥상’ 3부작(1부 해녀의 봄과 여름, 2부 해녀의 가을과 겨울, 3부 해녀의 새로운 계절)을 통해 제주 해녀의 사계절과 해녀밥상 연대기를 세세하게 풀어내고자 한다.
다큐멘터리는 올 연말 지상파 전국 방송으로 방영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회차별로 5분 이내의 숏 폼으로도 제작해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세계인이 시청할 수 있는 글로벌 제작물로 유통할 계획이며, 제작된 영상 기록물은 국내뿐 아니라 재외교포방송 및 몽골한인방송 등 해외에도 송출해 해녀 문화를 통한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해녀박물관 내에서 상시 상영하고 제주 해녀 문화를 후세에 알리는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 위기 극복과 코로나19 등 신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신선한 재료와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최고의 장수 음식으로 해녀밥상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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