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가수 션과 1일 3·1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버츄얼 3·1런’을 개최, 1311만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가수 션은 이날 31km를 2시간 48분 33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션은 지난해에 이어 ‘버츄얼 3·1런’을 개최해왔다. ‘버츄얼 3·1런’은 3·1절에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3.1km 혹은 31km를 달리는 비대면 기부 마라톤이다.
한국해비타트는 3·1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그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버츄얼 3.1런을 마련했다.
이날 션과 30명의 페이서는 3인 1조로 나뉘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달렸다. 페이서로는 이영표, 조원희 전 축구 국가대표, 배우 진선규, 배우 윤세아,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션은 “3·1절에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31km를 달렸다. 전국에서 310명 러너들이 3.1 km를 열심히 달려 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오늘 후원자들의 모금액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 좋은 집을 지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3.1런 참가자들의 참가비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약 1311만 원이 넘는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를 개선해 온 한국해비타트는 2020년부터 3·1절, 8·15 광복절에 버츄얼 런 캠페인을 실시해 지난해 전남 화순과 경기도 동두천, 충남 청양의 독립 유공자 후손 3세대를 위한 새로운 주택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