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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러시아 매체 '우크라이나 선제공격' 보도에 전쟁 불안 고조...블룸버그 오보도 재조명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우크라아나군이 17일(현지시각)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공화국 지역 4곳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새벽 루간스크공화국 4개 지역에 박격포를 발사했다고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에 파견된 루간스크공화국 쪽 인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간스크공화국은 2014년 우크라이나 내전 당시 친러 반군이 세운 자칭 공화국으로 러시아 외에서는 국가로 승인하지 않았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번 공격은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 관계 긴장 속에 나왔다"며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남동부 위기를 무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발을 할 가능성을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단 해당 보도의 출처가 러시아 매체인 만큼 내용을 전부 신뢰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가 전쟁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주장을 펼칠 수도 있다는 취지에서다. 

 

한편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후 4시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라는 제목의 속보를 내기도 했다. 이는 오보로 30분 만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블룸버그통신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는 제목의 속보를 올렸다가 30여분 만에 삭제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블룸버그는 “실수로 미리 제작해 놓은 기사가 노출됐다”며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헤드라인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중 하나가 홈페이지에 잘못 게재됐다”고 해명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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