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났다.

KBS 보도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경 경기도 포천에 있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 나는 사고 발생해 이용객들이 피해를 입었다.

스키장 '상급자' 코스의 리프트가 빠른 속도로 역주하며 리프트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떨어져나갔다.

목격자들은 정상 방향으로 향하던 리프트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역주행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리프트에 타고 있던 이용객들이 바닥으로 추락했고 이미 바닥에 떨어져 있던 이용객들이 리프트와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 이용객이 리프트에서 미처 내리지 못하고 끼이는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스키장 측이 리프트 가동을 중단하면서 100여 명의 승객이 공중에 고립됐고, 119 구조대에 의해 차례로 구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중에 고립된 인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구조됐으며, 7살 여자 어린이 한 명이 타박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장시간 공중에 고립된 구조 대상자가 저체온증에 걸릴 것에 대비해 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한편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회복지원차와 헬기 각 2대를 현장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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