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화상 흉터는 말 그대로 화상 상처가 흉으로 남은 경우를 말한다. 이는 온도나 노출시간, 후 처치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온도가 높고 노출시간이 길수록, 진피까지 손상되었을 경우 더욱 심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열의 온도, 종류, 노출시간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화상 흉터는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과색소침착은 화상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생성돼 생기는 색소침착 흉터다. 반대로 색이 탈색되는 저색소침착도 발생할 수 있다.
비후성반흔은 아무는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이 과다하게 돼 피부가 튀어나오고 붉은색이나 흰색을 띠는 흉터이다. 흔히 피부가 두꺼워졌다고 느끼게 된다.
구축성반흔은 가장 심한 화상 흉터 종류로, 피부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이 과다 생성된 부위가 광범위하게 넓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 섬유가 점점 스스로 수축을 하면서 주변 피부를 당기게 되는데 이 경우 피부 모양의 변화나 심하면 관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개선을 도모할 때에는 다양한 형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의 하나인 핀홀요법은 흉터 상태에 맞춰 강한 에너지로 해당 부위에 미세 구멍을 낸 후 질긴 섬유조직을 끊어 진피층에 콜라겐을 재배열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껍고 딱딱한 부분을 부드럽고 평평하게 만들어 매끄럽게 만들고 반대로 패인 부분은 살이 채워져 평평해지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는데 콜라겐을 재생시켜 피부 속을 채워주고 흔적을 치료하는 레이저를 병합해 치료하는 DNA 흉터재생술, 인공상처를 형성시켜 흉터치료는 물론 전반적인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피코 프락셔널 레이저 등이 있다.
화상 흉터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만큼 반드시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의 병원으로 내원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고나영 리뉴미피부과 화곡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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