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김서희 작가와 작가이자 화가인 이제하 소품전이 내년 1월 1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오조포구 '갤러리 Z'에서 열린다.
김서희 작가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떨치고 제주에 왔다. 참 힘든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주에 와서 걸으며 치유가 됐다. 제주는 나에게 치유의 섬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것이죠. 그런 과정에서 만든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팔순이 돼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한 이제하 작가는 오조포구에 창고형 갤러리 '갤러리 Z'를 차렸다.
한편 '모란동백' 원작자로 유명한 이제하 선생은 홍익대에서 조각과·서양학과를 이수하고, 1958년 <현대문학>에 시, <신태양>에 소설이 당선됐다.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기도 했다. 여러 차례 회화전을 가졌다.
■ 김서희 작가 노트 전문.
제주라는 아름다운 섬에 빠져 있다. 이곳에서 치유가 되고 서쪽 바다로 넘어가는 태양은 감탄이 됐고 설화 속 할망 이야기는 우울을 멍들게 해 제주를 걷고 오르며 자연의 기운을 받아들였다. 많은 것을 버렸고 제주를 걸으며 보고 느낀 것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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