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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환자 상태에 맞춤 면역치료가 도움될 수 있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일반적으로 간암이라 하면 간에서 발생한 원발성의 악성종양을 가리키며 그중 75%인 간세포암을 말한다. 202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간암 환자는 1년에 15,736명이 진단받았으며, 전체 암 발생의 6위를 차지한다. 

 

간암은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과 간경변증 등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고위험군이면 적절한 주기의 검진을 통해 조기에 간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40세 이상이면서 B형이나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간경변증을 진단받으면 6개월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반백(alpha-fetoprotein, AFP)검사를 시행하고 위험도가 높을 때 검사 간격을 단축하거나 복부 CT 검사를 추가할 수 있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만큼 간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따라서 통증, 복수, 황달 등 증상이 뚜렷해졌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해 간 기능이나 전신 상태가 몹시 나쁘지 않다면 간 절제술 혹은 간이식, 고주파열 치료술, 에탄올 주입술 등을 시행해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간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경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를 통해 종양을 억제하는 치료가 시행된다. 그러나 수술 환자의 약 70% 정도는 재발하는데 간암의 원인이 되는 B형간염이나 C형간염이, 간경변증 등이 계속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그로 인해 나빠진 간 기능은 회복되기가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요즘 재발 방지 및 요양을 목적으로 가정 간호 대신 암 요양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아람 소람한방병원 원장은 “간암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해 효과적인 치료를 받으려면 수술 후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영상 검사 및 종양표지자 검사를 계속 받아야 하며, 적극적인 면역치료를 통해 재발이 안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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