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얼굴에 생기는 기미, 검버섯, 흑자 등은 얼굴을 지저분하게 보이게 하는 색소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깨끗하고 환한 피부로 개선을 위해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검버섯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로 구성된 피부 양성종양 중 하나로, 경계가 뚜렷하고 돌출된 다양한 크기의 갈색 반점 형태로 나타난다. 의학용어로는 지루각화증이라고 불리며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노화나 자외선 등의 외부환경, 가족력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 학계 의견이다. 흑자는 검버섯과는 달리 융기가 없는 병변이다.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편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검버섯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기미는 경계가 다소 불분명한 갈색 색소반으로 위 두 병변과 임상 양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여러 개의 반점이 얼굴에 산발적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많이 발생하는 것 중 체리혈관점이라는 것이 있다. 작은 알갱이와 같은 빨간 점인데 모세혈관의 증식 및 확장으로 생긴다. 이 또한 레이저로 제거할 수 있는 양성 병변이다.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나이를 먹으면서 수가 늘어나고 짙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레이저가 일반적으로 쓰이고 개인의 피부 타입이나 목적에 따라서 약물, 주사 등의 방법을 병행해 진행할 수도 있다.
한 두 번의 레이저 시술로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되는 종류들도 있지만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하거나 재발이 잦은 질환이 있어서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을 평소 충분히 함으로써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 및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기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부평 엘레슈클리닉 이재린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