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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유발하는 체형 불균형, 대처 방법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혜련 기자] 평택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를 둔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초등학생인 아이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하다 보니 유독 허리가 구부정한 모습을 보여 걱정이다.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교정해주고 싶은데, 어떤 방법을 활용해야 할지 고민을 안고 있다.

 

과거에는 구부정한 허리나 어깨, 목과 같은 자세 문제는 나이가 들어 퇴행성으로 관절에 부화가 오는 중장년층 혹은 노년층에게만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로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생활환경의 변화, 운동 부족, 스트레스,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 등으로 어린 나이대에도 이러한 문제를 앓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잘못된 자세는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사람이 유독 구부정한 허리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되는 거북목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주위에서 자세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구부정한 자세는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등 그 사람의 인상을 형성하는 부분에서도 부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자세가 통증과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흔히, 근골격계 통증이라고 하면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퇴행성 문제나 교통사고나 운동 시 충돌과 같은 큰 외상으로 인한 후유증 등을 떠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 역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고개를 앞으로 뺀 자세는 머리의 무게가 목과 어깨 부위의 근육, 뼈, 인대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마찬가지로 허리를 구부리는 것은 척추를 포함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 쪽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자세가 구부정한 것은 방치해서는 안 된다. 가정에서 자녀가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거나 본인이 겪고 있다면, 생활 속에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뼈, 인대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추나요법과 같은 치료를 병행해 자세를 바로잡고, 어긋난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도움말 : 김종하 안중약손한의원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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