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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산업의 날' 성공적 개최...생태계 육성 위한 신호탄 쐈다

국내 수력 산·학·연 한 자리 모여 최신 정보, 기술 교류
정재훈 수력협회장 “해외 수력 시장 진출” 계획 밝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사)한국수력산업협회(회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하 수력협회)가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2021 수력산업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수력산업의 날은 국내 수력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정보와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수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재훈 한수원 사장,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 김홍연 한전KPS 사장을 비롯한 산업계·학계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전기학회‘수력양수발전연구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021 수력산업의 날 기념식'과 ‘수력 국산화 R&D 로드맵 발표'가 진행됐다. 


전통적 전력원인 수력발전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청정에너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향후 전력수급 계획에 양수발전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래전부터 노후화된 수력발전설비의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온 우리나라는 포천, 홍천, 영동에 총 1.8GW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력 시장은 설비현대화 1조, 신규양수건설 4조, 해외수력사업 3조 등 10년간 약 8조 원 규모의 국내·외 설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재훈 수력협회장은“기술자립과 수력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K-수력의 국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기자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국내 수력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수력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산업협회 관계자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수력발전은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까지 대부분의 주요 수력설비를 외국에서 도입해왔다"면서 "특히,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 준공 이후에는 이렇다 할 신규발전소 건설이 없어서 그간 우리 수력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풍력과 태양광 발전 증가로 전력계통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빠른 기동과 출력조정 능력에 에너지 저장기능까지 갖춘 수력과 양수발전 장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많은 수력과 양수발전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우리 업계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수력산업협회라는 구심점을 통해 '대한민국 수력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2021 수력산업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3월에 설립된 수력협회에는 한수원 등 100개의 기업회원과 98명의 개인 회원이 가입돼 있고, 회원사가 참여하는 세 개의 분과협의회를 통해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특히, 연구전담 조직을 둬서 수력기술 자립을 핵심과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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