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치아는 음식을 섭취하고 필요한 영양을 흡수해 신체 활동을 돕는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데, 신체 노화나 외상, 치주질환으로 인해 결손나거나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치아의 빈  곳을 대체해 치아 건강을 개선해주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유착 시켜 고정하고 이를 보철물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그 구조가 자연치아와 유사하며 기능적, 심미적으로 이를 가장 잘 대체하는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식립하고자 함에도 식립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바로 환자의 잇몸뼈가 부실하거나 부족한 경우다. 기본적으로 잇몸뼈에 식립하기 때문인데, 잇몸뼈가 부실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시술을 진행하면 임플란트 탈락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 때에 따라서는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잇몸질환이 심한 상태였거나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치아를 뽑게 되거나, 치아를 뽑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이유로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라면 뼈이식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 전에 뼈이식술을 통해 부족한 잇몸뼈를 보강, 재건하는 과정을 거친 뒤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뼈이식술을 통해 부족한 잇몸뼈를 보충하고 2~3개월의 경과 후 잇몸뼈 형성이 충분히 이뤄진 뒤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잇몸뼈가 약한 환자들의 경우도 더욱 튼튼한 식립이 가능하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비용이 많이 들고 수술시간도 길어질 뿐 아니라 수술 후 염증이나 통증 등의 부작용 발생과 임플란트 실패 등이 일반 임플란트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치과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치조골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계획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잇몸뼈의 함몰 상태와 단단한 정도, 힘의 크기,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위치, 양옆 치아의 상태와 위아래 치아와 함께 맞물리는 교합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부작용 발생과 재수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얼마나 풍부한 경험을 갖추었는지, 병원의 관리시스템이 체계적인지 등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깡우선생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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