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가 하락세다. 11일 오전 11시 27분 기준 HM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2%(750원) 하락한 1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민영화 소식에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부가 2025년 말 HMM의 민영화를 마무리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는 정부에 ‘단계적 보유지분 축소를 추진해 2024년 말까지 HMM 경영지원단을 우선 감축하겠다’면서 ‘2025년 말로 예상되는 민영화 완료 시기에 맞춰 기능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KDB산업은행에 이은 HMM의 2대 주주다.
HMM 주가가 상승세다. 27일 오전 11시 22분 기준 HM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4%(1550원) 상승한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하면서 HMM도 매각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지분 29.3%를 2조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은 HMM지분을 21%가량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 대통령 업무보고서에서 HMM 민영화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경영권을 이양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공공기관 지분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며 민영화의 여건을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HMM 주가가 하락세다. 12일 오후 3시 7분 기준 HM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5%(1050원) 하락한 2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HMM의 민영화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HMM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해외 물류 터미널을 확보해 HMM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영화를 위한 정부 지분 매각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HMM의 민영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HMM을 둘러싼 오버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간 보유 지분이나 전환사채 등을 단계적으로 매각하겠다는 언급은 있었지만 정부가 직접 민영화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HMM은 한국산업은행(20.69%)과 한국해양진흥공사(19.96%)가 약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은과 해진공은 2조6800억원 규모의 HMM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영구채를 들고 있다. 이를 포함할 경우 공공 부문 지분율은 70%를 훌쩍 넘는다. 민영화를 추진 중인 정부가 영구채를 전부 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