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핑크뮬리 명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백'이라는 꽃말을 가진 핑크뮬리는 9~11월 개화하는 벼과 식물로 이름에 걸맞게 분홍색 혹은 자주색을 띄고 있어 인기다. 주로 따뜻한 지방의 평야 및 길가에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 조경용으로 식재된다. 핑크뮬리 유명 명소로 △경주 첨성대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하동 동정호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 △거제 정글돔 △창원 마산 덕동 △칠곡 가산수피아 △부산 을숙도 생태공원 △부산 대저생태공원 △울산대공원 △순천만 국가정원 △공주 미르섬 △양주 나리공원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안성 팜랜드 등이 있다. 한편 전라북도 고창에서는 핑크뮬리 축제 '꽃객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유료다. 그 밖에도 가을 단풍 축제로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진행중이다. 지난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고양 '가을꽃축제'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서귀포시 표선면에 자리 잡은 제주허브동산은 지난 9월 25일부터 핑크뮬리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허브동산 핑크뮬리 축제는 올해 4회를 맞이하며 제주도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허브동산의 랜드마크인 핑크뮬리 오름 정상에는 하얀 종탑이 세워져 있다. 종탑 아래에는 백록담을 연상케 하는 분화구가 있어, 핑크뮬리가 가득한 작은 한라산을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핑크뮬리 종탑 언덕 뒤편에는 팜파스그라스에 둘러싸인 핑크뮬리 공원이 조성돼 있다. 핑크뮬리 축제 기간에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핑크뮬리 종탑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핑크뮬리 축제와 맞물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에 할로윈 분장을 한 관광객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나눠줄 예정이며 독특한 분장을 한 소인 방문객(초등학생 이하)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할로윈 축제를 위해 조성한 할로윈 귀신의 숲은 축제 기간 외에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그 때문에 10월과 11월에 제주허브동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핑크뮬리와 할로윈 모두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