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월정리 비대위(위원장 황정현)는 제주도의 동부하수처리장 공사재개에 따른 대응으로 오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도민카페에서 월정리 비대위 주관으로 변호사와 함께 추가 법 위반 사항과 형사고발 대응에 대해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정현 위원장은 “증설 허가가 거짓과 속임수로 이루어져 원천 무효이기에 제주도의 증설공사는 받아드릴 수 없다”며 “형사고발, 소송, 민주당 본부 당사항의 집회,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위원회 진정 등 공사 저지를 위한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하며, 시설 철거를 강력히 촉구했다.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철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월정리비대위)는 지난 7일 오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하수처리장의 용량을 2만4000톤으로 증설하기 위한 공사가 추진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월정리비대위는 "월정리에 있는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은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이 함께 이루어진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천연기념물"이라며 "그런데 자연유산 동굴 위와 바로 옆에 동부하수처리장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문화재 보호법의 취지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세계자연유산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부하수처리장은 당처물동굴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다음해 인 1997년 착공해, 2007년 완공됐다. 월정리비대위는 "2006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가장 대표적인 동굴로 제주도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그런데도 제주도청과 문화재청, 환경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