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임시사용 승인 연장 불허로 영업 중단 위기에 몰렸던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정상 운영된다. 2일 롯데쇼핑과 부산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영업을 중단한 지 하루 만인 2일 다시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롯데 측과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롯데타워를 2025년까지 건립한다는 내용을 협약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협약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롯데타워와 같은 사업부지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상업시설에 대해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백화점 영업 시작은 오전 10시 30분으로, 영업 전 임시사용승인이 연장되면서 정상 영업을 하게 됐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백화점·아쿠아몰·엔터테인먼트동 등 상업시설에 대한 임시사용을 불허했다. 이유는 롯데쇼핑의 롯데타워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하는 등 건립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부산시의 임시사용승인 연장 승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해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롯데타워를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 관광산업과 원도심 발전에 이바지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부산시는 31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이 6월 1일부터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해당 점포에 입점한 800여개 브랜드 3300여명의 직원들의 생계도 위협받게 됐다. 앞서 롯데는 부산 중구 중앙동 부지에 롯데타워를 포함해, 백화점, 마트, 아쿠아몰 등을 짓기로 하고,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핵심인 롯데타워는 터파기 공사만 한 채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당시 부산시는 광복점 점포 옆에 롯데타워를 건립하는 조건으로 광복점 임시사용승인을 내줬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매년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하고, 부산시가 이를 연장해주는 방식으로 광복점은 13년째 영업을 이어왔다. 지난 26일 부산 롯데타워 건립 사업이 시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 결정이 나면서 승인 연장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시가 최종적으로 승인 연장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800여개 브랜드와 3000여명이 넘는 직원의 생계가 걸린 사안인 만큼 부산시에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진정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