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제주어 보존과 육성을 위한 청사진으로 ‘제4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는 ‘세계가 ᄒᆞᆫ디 누리는 제주어’라는 이념으로 △제주어 관련 법적・제도적 장치 강화 △체계적인 제주어 교육 환경 개선 △제주어 연구 강화와 정보화 기반 구축 △제주어 세방화를 위한 지평 확대 등 4개 분야로 나눠, 8대 정책과제와 25개 세부 과제가 담겼다. 이를 위해 1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각 분야별로 ▲'제주어 표기법' 개정 ▲제주어 교육 플랫폼 구축 ▲'제주어대사전' 편찬 및 웹사전 구축 ▲제주어 박물관 건립 등 분야별 1개의 역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7차례 연구진 회의와 2차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계획안을 수립했으며, 지난 2월 17일 제주어 보전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어 관련 사업 성과를 검토하고, 도민 400명과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설문 조사 결과 제주어 정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022년 제주추사관 관람객이 2021년 대비 144% 증가하면서 도내 주요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추사관 관람인원은 2021년 2만 1,652명에서 2022년 5만 2,911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이에 힘입어 문화상품 판매액도 3,200여만 원에서 7,200여만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가 넘었다.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기존의 단순 전시 형태에서 관람객이 추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문화가 있는 날 추사 캘리그라피에 빠지다’ 및 지역 인근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미술관 교육을 하는 ‘지역학교 연계 어린이 예술교실’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2022년 11월에는 유홍준 추사관 명예관장과 추사관을 설계한 승효상 건축가를 초청해 추사의 인생에 대한 즉문즉답 형식의 토크콘서트 ‘추사와 벗들’을 개최하는 등 기존 전시 중심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노력도 관람객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추사관은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살려 2023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추사선생 관련 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16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중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문화예술회관의 제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최소 3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여 공동제작·배급될 수 있도록 지원사는 사업으로 완성도 높은 신작 공연콘텐츠 확보에 의미가 있다. 뮤지컬‘청춘연가’는 총사업비 5억 5000만 원으로 국비(기금) 2억 5000만 원 5개 기관 자부담 3억 원(기관당 6천만 원)을 투입하여, 문예회관 5개 기관(서귀포예술의전당, 함안문화예술회관, 성주문화예술회관, 거제문화예술회관, 고령대가야문화누리)과 예술단체 (뉴스테이지)가 공동 제작한다. 이 작품은 요즘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트로트를 뮤지컬 넘버로 편곡 친근하고 익숙한 노래로 재미와 흥을 더해 공연 매니아 관객층에서 벗어나 온 가족, 특히 시니어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연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11월 18일 2회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춘연가』는 지역 정서를 대변하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2023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합창 교실 교육생을 서귀포시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생은 성인을 대상으로 6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3월부터 11월까지(매주 목요일 저녁 7시~9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실기교육실에서 운영한다. 합창단 유경험자로 무대에서 연주를 할 수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나 교육활동에 필요한 연주복 등은 교육생이 부담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서귀포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문화예술강좌 코너에서 2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합창교실 교육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은 다양한 공연·행사에 참여하여 무대에서 하나가 되는 하모니 실력을 마음껏 뽐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시기를 맞이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공연을 오는 3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2회에 걸쳐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은 제1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수상작이자 청소년 필독 도서로 선정된 김선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대학로의 인기 공연으로 책에서의 장면이 무대 위에서 연극으로 펼쳐 생생한 경험을 통해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소방대원인 아빠를 일찍 여읜 주인공이 아빠의 뜻을 이어받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인터넷 카페 ‘시간을 파는 상점’을 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간의 중요성, 소중함을 재치있고 유쾌하게 풀어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예매는 2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하여 성인 1만 원,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양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혼디고치 노래하멍 부르멍 '2023 서귀포시민 음악 아카데미'’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월 20일부터 28일 16시까지이며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귀포시민의 많은 참여로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서귀포시민 음악 아카데미는 일상생활이 문화가 되는 생활문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특히, 도립서귀포예술단 단원들에게 직접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악기를 처음다루는 사람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게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14개 강좌에 관악(53명), 성악(20명) 총 73명을 선발한다.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강좌는 관악분야 13개 강좌(오보에,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펫, 타악기, 하프), 성악분야 1개 강좌(합창)가 개설된다. 강사는 모두 도립서귀포예술단 단원들로 구성되며 각 수강생의 음악적 역량에 맞춰 난이도를 초급, 중급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서귀포예술단 연습공간과 생활문화플랫폼 외에도 예래문화공간, 무릉 농어촌문화의 집 등 서귀포 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2023 제주들불축제가 3월 9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서막을 시작으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불을 소재로 하는 이번 들불축제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많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대면축제로 열리게 된다. 새별오름을 따라 붉은 불꽃이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되는 제주들불축제는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정‘최우수축제’선정, 문화체육관광부 ‘2020~2023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이 특별한 불의 향연을 보기 위해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희망을 품은 제주들불, 세계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관람객 편의와 안전 최우선, ▲선택과 집중으로 축제 콘텐츠 강화, ▲지역경제·관광산업에 활력화, ▲미디어·SNS 플랫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 ▲청정 제주의 자연을 보존하는 축제 등 5개 부문에 중점을 두어 더 안전하고 새로운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개최된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3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2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합창으로 하나되어 세계로”를 2월 22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2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으로 개최되는 본 공연은 제7회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과 연계되어 개최하는 공연이다. 출연단체는 인도네시아 - Voice of Bali(보이스 오브 발리), 카자흐스탄 - Kazakh Chamber Choir(카자흐챔버합창단), 필리핀 - RTU Himig Rizalia (알티유 히미그 리잘리아) 합창단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참여하는 3개 합창단 모두 국제 합창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높은 수준의 합창단들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각 나라의 특색이 담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전석무료, 36개월 이상 관람가로 공연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관람권(지정좌석)을 배부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는 제주 지방사의 조사·연구를 통한 제주전통문화의 계승과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1994년 창립 이래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는 제주문화원의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제주문화원에서는 3월부터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문화학교, 제주신화전설인형극단, 실버합창단 운영 등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제주 전통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향토사료 발간 및 마을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정윤택 문화예술과장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평생 교육의 계기를 마련하여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도민들에게 제주 향토사 및 전통문화 강의를 통해 향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기적의도서관은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 무료로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북스타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유아기 독서친밀감 형성과 온 가족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그림책을 나눠주고 책과 함께하는 독서 육아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책꾸러미는 사서가 직접 선정한 연령별 단계에 맞는 그림책 2권과 가이드북, 에코백, 육아용품으로 구성되며, 베이비(0~18개월), 플러스(19~36개월), 보물상자(37개월~2017년생)로 연령별 3단계로 제공된다. 책꾸러미 수령 대상자는 제주시에 주소를 둔 출생~취학 전(2017년생) 아동으로 도서관 대출증,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류를 지참해 제주시 기적의도서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강봉수 우당도서관장은 “책 꾸러미 배부에 이어 기적의도서관 자원활동가와 강사가 함께 진행하는 공동육아 북스타트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모교육, 조부모 교육도 운영하여 부모뿐만 아니라 조부모들의 육아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조천읍도서관에서는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의 책 읽는 습관 형성 및 글쓰기를 통한 독서 효능감을 높이고자 3~4월에 걸쳐 어린이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 '어쩌면, 나의 그림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림책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자아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5학년 20명이며, 3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된다. 매주 다양한 주제로 어린이들의 글쓰기와 독후활동이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마지막 일정에 완성된 그림책을 읽고, 참여 어린이들의 글쓰기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봉수 우당도서관장은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과 사고력을 한층 더 확장해 나갈 수 있으며, 책 읽기와 함께 일상의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기적의도서관에서는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책나라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나라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3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매월 주제를 선정하여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월에는 '사고력 쑥쑥, 놀이 수학'이라는 주제로 수학적 놀이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여러 가지 현상을 관찰하고 해석해본다. 4월에는 '녹색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라는 주제로 환경 관련 그림책을 읽어보고 새활용(업사이클링) 용품을 만드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에는 '어린이 인권여행, 나다움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어린이 인권과 관련하여 다양성과 포용의 의미를 알아보는 다양한 독후활동과 창작활동을 한다. 6월에는 '책과 함께 상상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변형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문학 놀이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월별 접수하며, 3월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2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강봉수 우당도서관장은 “어린이 친화 도서관으로서 미래 문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아트센터는 4월에 공연되는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주역인 순이삼촌, 상수, 큰아버지 역을 맡을 성악가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본 오디션은 순이삼촌 28명, 상수 19명, 큰아버지 역에 8명이 접수했으며, 1차 서류 및 영상심사를 통해 순이삼촌 5명, 상수 4명, 큰아버지 3명이 선발되어 2월 1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2차 대면 오디션을 진행한 결과, ▲순이삼촌 역에 소프라노 정승연·이경진, ▲상수 역에 테너 김성진, ▲큰아버지 역에 베이스 이승희가 최종 선발됐다. 주역으로 선발된 성악가들은 4월 7일~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제주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김영기 제주아트센터소장은 “2022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으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전국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역들과 함께 제주4·3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한경도서관에서는 3월부터 5월까지'문화와 일상을 잇는 한경도서관 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와 일상을 잇는 한경도서관 문화학교'는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여가시간 활용 방법을 제시하고 지역 문화 생활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곧 벚꽃이 피는 3월에는 간단한 자수 작품 만들기 클래스인 '미니 로라 자수파우치 만들기'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경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3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9시부터 21시에 총 4회 운영된다. 김윤철 탐라도서관장은“앞으로도 농어촌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의 지친 일상에 문화를 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계묘년을 맞아 『탐라국 거북이』 테마 전시를 2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 체험관 입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바다에 출현하는 바다거북류의 종류와 상징 의미, 바다거북의 산란 기록, 그물에 희생된 사례, 바다거북 방류,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 표본, 거북등대 등을 접할 수 있다. 특히 970년 전 탐라국 왕자가 고려 정부에 거북 등껍데기를 바친 고려사 기록과 백중제 전설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제주 출신 일붕 서경보 스님이 기증한 ‘귀(龜)-영귀헌상(靈龜獻祥)’ 서예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를 기획한 김완병 학예사는 “최근 제주 해안에서 사람이 버린 그물이나 플라스틱으로 죽은 바다거북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바닥거북의 생태를 이해하고, 제주 바다가 거북이와 공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거북이는 『토끼와 거북이』동화를 비롯해 각국의 문화 컨텐츠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로,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라면서 “올해는 도민들도 거북이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빈다”고 말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