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고] 과속방지턱은 도로안전 시설물이다
시내 주요 도로나 이면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많은 과속 방지턱과 마주하게 된다. 잦은 제동과 충격으로 다소 귀찮게 여겨질 수는 있겠으나, 과속 방지턱은 어린이나 노인보호구역 등에 설치되어 운전자들의 과속을 방지하고, 보행자 보호 등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과속 방지턱은 차량 진행방향의 직각 방향으로 물리적인 수직 단차를 주어, 차량의 진행속도에 비례하는 물리적 충격을 줌으로써 속도 저감 효과를 거두기 위해 설치하는 도로안전 시설물이다. 이에,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 등 차량의 통행 속도를 30㎞/h 이하로 제한할 필요가 있는 구간에 대하여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표준규격(길이 3.6m·높이 10㎝)에 적합하게 설치돼야 한다. 표준 높이보다 높은 경우에는 과속 방지턱과 차량 하부가 충돌해 오히려 차량에 손상을 입히거나 탑승자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고 반대로 표준 높이보다 낮은 경우는 차량 속도 저감 효과가 떨어져 과속 방지턱의 실효성이 떨어지게 된다. 과속 방지턱은 형상에 따라 원호형 과속방지턱, 사다리꼴 과속방지턱, 가상 과속방지턱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실제로 원호형 과속방지턱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