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날이 서늘해지고 붉은 단풍이 제주를 수놓고 있다. 산으로 들로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즐기기에 좋은 때지만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 또한 높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날이 추워지면서 근육이 쉽게 굳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지는데, 이로 인한 낙상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낙상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특히 어르신에게는 큰 부상으로 이어져 노후의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 6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퇴원손상통계(2019)에 따르면 추락 낙상환자 중 75세 이상 인자의 81.2%는 골절상을 입었으며, 사고의 43.1%는 주거지에서 발생하였을 만큼 고령 어르신의 낙상사고는 치명적이고 생활반경 안에서 일어나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조치가 필수적이라고 할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도는‘노인 생활안전사고 예방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중 장기요양수급자로 판정받지 못하고 등급외(A, B)로 판정받은 어르신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원 품목으로는 △성인용 보행기 25만 원 한도 내 1개 △안전 손잡이 최초 1회 40만 원 한도 내 △미끄럼
요즘 최고의 화두는 코로나-19 엔데믹, 1인 가구, 초고령사회라고 할 수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정부 인구통계가 발표될 때마다 각종 매체에서 보이는‘늙어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초고령사회’란 UN에서 정한 기준으로 볼 때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일컫는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서귀포시의 노인인구 비율은 20%를 넘어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장래인구 추계에서 발표한 2023년 보다 빠르게 진입하였다. 서귀포시의 경우엔 17개 읍면동 중 7개 읍면동의 노인인구가 25%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초고령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노인일자리의 지속적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 돌봄의 공공성 강화 및 어르신 건강증진과 노인복지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소득 보충은 물론 건강개선 및 사회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활력있는 노후가 되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은 매우 중요한 역점사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