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고] 작은 관심과 후원이 모여 유리의 삶에 기적이 일어나길
2022년 7월 16일 EBS 나눔 0700 방송 프로그램에서 제주도 요양 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가장 어린 환자 11살 유리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유리는 현재 근이영양증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 근이영양증은 유전자 이상으로 근육이 점차 약화되어 거동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심하면 호흡도 스스로 할 수 없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현재 유리는 자가 호홉이 어려워 목에 관을 삽입하여 관을 통해 호흡과 식사를 하고 있고 근 위축이 심해 팔과 다리의 변형도 심각해 혼자서는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유리가 지금까지 잘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 원장님과 병원 선생님들의 헌신 덕분이다. 유리는 태어나서부터 엄마의 품에 한 번도 안겨보지 못했다. 태어날 때 분만 사고로 엄마를 잃고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5년을 보낸 뒤 여러 요양병원을 전전했지만, 중증 환자인 유리를 선뜻 맡아주겠다는 병원이 없었고 현재 유리가 지내고 있는 요양병원에서 유리를 맡아주어 지난 4년 동안 병원비와 간병비를 받지 않고 유리를 돌봐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헌신 때문일까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유리는 외출이 어려워 요양병원에서 찾아가는 학교 프로그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