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고] 청렴할 이유
현대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브랜드 이미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해당 기업의 상징적인 장치이자 소비자가 해당 상품을 신뢰할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한다. 공직사회 역시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고 그게 바로 수많은 ‘청렴할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공직사회의 브랜드 이미지는 어떠한가? TV를 틀면 연일 공직자 횡령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고, 고위 공직자 등 알만한 사람들의 부정한 거래들이 신문 지면을 장식한다. 안그래도 높아진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는커녕 매일 실망만 안기는 요즘이다. 한번 만들어진 부정적 이미지는 부패 아웃을 외치며 박을 깨부수는 퍼포먼스로 변하지 않는다. 부정적 이미지는 상대에게 전달되어 나에게 그대로 돌아올 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에 내가 기여한게 없더라도 어쩔 수 없다. 나를 위해서라도 이미지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지금 당장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공직사회의 브랜드 이미지가 바닥일지라도 ‘말’이 아닌 ‘행동’이 쌓인다면 충분히 반전을 만들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제도적 장치는 마련되어 있다. 바로 올해 5월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이다.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