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고] 어려운 이웃 소도리 해줍서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송파 세 모녀, 방배동 모자, 수원 세 모녀사건 등 해마다 안타까운 사건들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원 세 모녀사건은 주민등록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발견되기 어려웠던 점에서 사각지대 발굴체계의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이와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0월 4일 ‘서귀포시 희망소도리 발굴단’을 출범하였다. ‘서귀포시 희망소도리 발굴단’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 약국, 가스, 건강음료, 보일러 등 생활밀착형 업종과 공공기관, 민간복지기관, 지역단체 52개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사각지대 발굴 사업 홍보 및 제보에 협조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활밀착형 업종이 발굴단에 포함되면서 시민들의 생활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쉽고 빠르게 사각지대를 발굴·연계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널 기반 ‘서귀포 희망소도리’를 3월 1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293명의 채널 가입자가 주변 어려운 이웃 발굴에 협력하고 있으며, 단순 복지정보가 필요한 분부터, 방임, 우울감 등 복합적인 문제를 지녀 다각적 검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