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고] 지역 안전지킴이에게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유난히 무더웠던 한 여름밤의 꿈처럼 나에게 잊지 못할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 서귀포를 관통해 곳곳을 할퀴고 지나갔다. 대륜동 주민센터 복지환경팀장으로 발령을 받은 한 달 만의 첫 신고식인 셈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초강력 태풍이라고 간접영향이 추석 연휴 전까지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도에 겁이 났던 건 사실이다. 우리 고유의 명절이 바로 코 앞인데 어쩌지 하는 생각보다 든든하게 지역을 지켜주는 안전지킴이 대륜동 소속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태풍을 이겨내 보자는 무리수를 뒀다. 여러 차례 태풍에 대비 사전 회의를 했고 사후 태풍피해 응급 복구까지 염두에 두고 방재단과 동직원들의 협력으로 관내 상습 침수지역을 시작으로 농로 길의 배수로 낙엽 제거와 침수가 자주 되는 도로변 집수구를 꼼꼼하게 정비를 했다. 자율방재단의 노력은 태풍이 멈추는 날까지 계속 이어졌다. 태풍이 근접하는 시기인 지난 5일에는 늦은 저녁까지 온몸으로 비바람을 맞으며 법환포구 해안변 일대에서 안전선 설치는 물론 태풍의 해일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폭우 속에서 오랜 시간 안전하고 친절하게 차량 교통 통제를 해주시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