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됐다.
지난 23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4차 유행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라고 밝혔다.
현행 4단계는 25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어제(22일) 신규 확진 역대 최다 기록(1,842명)을 경신하는 등 4단계 시행 전인 7월 첫 주 대비 일평균 확진자 수가 24%가량 증가한 것(799명→990명)을 염두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모양새다.
전 장관은 "4차 유행 파도가 계속돼 오늘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된다"며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 수가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지금은 1,410명 수준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도권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감염 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4단계 하에서는 낮 시간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또 대규모 행사는 제한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도 할 수 없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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