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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동점골 주인공’ 부평고 김웅희 “목표는 우승”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저희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인천부평고 김웅희가 조 1위 본선 진출 확정 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평고는 19일 군산 대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9조 예선 경기에서 대전유성생명과학고와 1-1로 비겨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김웅희는 전반 초반 실점으로 끌려가던 전반 26분 감각적인 동점골로 팀의 조 1위 본선 진출에 일조했다.


부평고는 이전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유성생과고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경기 후 김웅희는 “조 1위로 가면 편하게 본선을 치를 수 있어서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평고는 이전 예선 경기에서 4-0, 3-0 대승을 거두는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부평고는 수비 진영에서 유성생과고의 공격을 차단하면 바로 전방으로 공을 길게 전달하는는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김웅희는 “유성생과고 맞춤 전술인 선수비 후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나중에 갈수록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잘 나왔던 것 같다”며 이 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부평고는 전반 12분 유성생과고 조동인에 실점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박효민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터치해 득점한 김웅희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김웅희는 득점 장면에 대해 “박효민이 안쪽으로 드리블한 다음에 나랑 눈이 마주쳤다. 짧게 올려줘서 내가 잘라 들어가 발을 들어 골을 넣었다”며 “경기 전에 항상 얘기했었던 약속된 플레이였다”라고 밝혔다.


김웅희는 부평고가 속한 2021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인리그3에서도 5경기 6골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금석배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1, 2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에서 김웅희는 감각적인 터치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팀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본격적인 토너먼트를 앞두고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웅희는 주저 없이 “우리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목표에 걸맞게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평고는 이틀 휴식을 취한 뒤 22일 월명종합운동장에서 경기용인양지FCU18과 16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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