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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부평고 서기복 감독 “조 1위 본선 진출, 1차 목표 달성”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철저한 맞춤형 전술을 통해 얻은 조 1위였다.


19일 군산 대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9조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인천부평고가 금석배 2연패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대전유성생명과학고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부평고는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골득실에서 밀린 유성생과고는 조 2위로 20강에 올랐다.


부평고와 유성생과고는 이전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하지만 조 1위를 하면 20강 경기를 치르지 않고 바로 16강으로 직행해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양 팀 모두 선발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 승부를 펼쳤다.


부평고 서기복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별리그는 항상 힘든 경기다. 힘든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16강으로 바로 진출해 만족한다”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라간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평고는 유성생과고를 상대로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전술로 경기를 운영했다. 빠른 스피드의 윙 포워드를 이용한 역습으로 유성생과고의 수비진들을 흔들었다. 서 감독은 “유성생과고는 항상 뒤에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카운터 어택을 하는 팀이다. 그래서 같이 역습 전술로 대응했다”라며 역습 전술이 맞춤형 전술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100퍼센트는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이행하는 능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틀 간격으로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 경기 막판 양 팀 선수들 모두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너먼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체력적인 관리가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부평고는 조 1위로 올라가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서 감독은 “군산에 오기 전까지 훈련량을 늘리며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 썼다. 선수들이 이틀 쉬는 과정에서 회복하는 것이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16강 경기 전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질 것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1차적인 목표였던 조 1위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다보면 높은 곳까지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좋은 경기력으로 마지막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치를 금석배 본선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부평고는 22일 월명종합운동장에서 경기용인양지FCU18와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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