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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KFA, 초중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듣기 위해 ‘초중고분과위원회’ 출범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지도자 및 축구 전문가 등의 다양한 축구발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회위원회 산하에 초중고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KFA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고등분과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올해 분과위원으로 활동할 14명의 위원 중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1명을 제외한 13명이 자리했다. KFA에서는 최영일, 김병지 부회장과 조긍연 대회위원장을 비롯한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등 및 중등 분과위원회도 조만간 회의를 열어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FA는 지난해 11월 대의원총회를 통해 유소년, 중등, 고등 산하연맹의 역할을 대신하는 소통기구를 신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산하연맹에서 진행하던 대회와 현장의 의견 수렴에 대한 사항을 KFA가 직접 주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결국 KFA는 초중고 대회를 주최함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초중고분과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초중고분과위원회는 각 급별 발전 방안을 수렴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축구현장의 의견을 대변하는 위원들이 선수 경기력 향상, 지도자 경쟁력 강화, 저비용 대회 개최 등 발전 방안을 분과별로 논의한 후 대회위원회를 통해 현장에 반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초중고 단계에서의 선수 육성 및 관리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대학입시와 관련해 공정한 대회 관리 및 선수 선발을 하겠다는 것이 KFA의 계획이다.


각 분과위원회는 지도자 뿐만 아니라 현장 전문가를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하며,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진행하면서, 생동감 있는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KFA는 투명한 축구행정을 위해 회의 내용을 JoinKFA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하고, 분과위원 외에도 각 등급별 현장 지도자들에게 회의 내용을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키로 했다. 더불어 제도 개선에 관심 있는 지도자 및 외부 의견을 이메일을 통해 수렴하는 채널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현장 지도자는 누구나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분과위원회 운영을 이끄는 조긍연 대회위원장은 “다양한 축구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합의된 정책을 현장에 반영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초중고분과위원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고등분과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고등리그 후반기 리그 개최 여부와 입시에 반영될 개인실적증명서에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학 수시입시 반영을 위해 올해 왕중왕전을 8월에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후반기 시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리그 편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고등리그 디비전시스템 운영방향과 고등 선수들의 진학 및 취업 등 축구환경 개선, 그리고 저학년 대회 신설 건의 등의 의견이 취합됐다.


KFA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차기 분과위원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며, 분과위원회의 논의 사항은 대회위원회 안건 상정 및 심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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