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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파주, 승격 첫 경기 무승부…이은노 감독 “아쉽지만 나아갈 것”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무승부의 아쉬움 속에서도 챔피언십 진출을 향한 이은노 감독의 열망은 여전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1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릉시민축구단과의 2021 K3리그 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0 K4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승격한 파주는 후반 31분 허건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승점 3점을 눈앞에 두고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이겼다고 생각한 경기에서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한 이 감독은 “한 경기를 날린 것 같아 억울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말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심기일전했다. 그는 “우리가 한 골이 아닌 두 골, 세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었다면 막판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는 건 물론, 역습 상황에서도 카운트어택으로 달아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쉽지만 더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감독은 후반전 이른 시간에 이상협과 허건을 교체 투입했고, 이 용병술은 선제골에 한몫을 했다. 선제골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은 “교체로 들어온 이상협 선수와 허건 선수가 베테랑답게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골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파주는 다음 라운드에서 청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 감독은 “청주는 우리가 전 K3리그에 있었을 때 많이 부딪혔던 팀이다. 하지만 청주는 우리와 달리 작년에도 K3리그에서 강팀들과 경기를 많이 치러봤기 때문에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올 시즌 첫 홈경기인 만큼 오늘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해 어떻게든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의 올해 최종 목표는 4위권 안에 들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는 “챔피언십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교체로 들어갔던 이상협, 허건과 같이 노련한 선수들이 뒷받침해준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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