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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나의 나라˝ 따른다더라 내 마지막 잔이다라고!

  •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0.17 16:27:12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11일 방송된 ‘나의 나라’에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수하가 된 남선호(우도환 분)가 요동 출정을 앞두고 한희재(김설현 분)를 찾았다.


한희재에 출정주를 건네며 “막잔은 마음이 간 곳에 따른다더라. 내 마지막 잔이다”라고 고백했다.


한희재는 서휘(양세종 분)에 마음이 있다며 거절했지만, 남선호는 “안다. 하지만 그게 내 잔을 접을 이유는 안 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남선호는 그런 한희재 앞에 다가갔다.


그럴수록 한희재는 남선호를 거부했고, 서휘의 군역 배후에 남전과 남선호가 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급기야 한희재는 남선호의 뺨까지 때리며 "서휘는 네가 끌려간 곳이 지옥이라도 찾아갔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화루를 떠난 한희재의 선택은 포천부인 강씨(박예진)였다.


이성계가 요동 정벌을 떠난 사이 최영 측이 가솔들을 볼모로 잡을 수도 있는 상황. 강씨를 지킬 누군가가 필요했다.


이미 온기가 빠진 강씨의 집으로 무작정 찾아간 한희재는 정벌이 끝날 때까지 그녀를 지키겠노라 약조하고 곁에 남게 됐다.


요동의 서휘는 위화도의 본대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자 화살로 선발대의 상황을 알리는 전령을 보냈다.


남선호가 이성계에 직언하는 장면에서 우도환의 단단해진 연기가 돋보인다.


김영철과 안내상 등 베테랑 배우들에 날카롭게 맞서며, 도발적인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한희재의 날선 반응에도 남선호는 담담했다.


오히려 그는 "사내들은 전쟁을 앞두면 쓸 데 없이 용감해진다. 할 말을 가슴 속에 담고 죽고 싶지는 않아서"라고 운을 뗀 뒤, "마지막 잔은 마음 가는 곳에 두라고 하더라"라며 한희재에게 자신의 출정주 마지막 잔을 건넸다.


그날 밤 척살대는 압록을 넘어 선발대를 무참히 척살했다.


서휘와 박치도 등은 살아남기 위해 맞섰다.


누구인지 살필 겨를도 없이 칼을 부딪치던 서휘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적이 남선호라는 것을 알게 됐다.


벼랑 끝에서 마주한 두 사람 앞엔 잔인한 운명이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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